여행 가기 전,
나고야는 흔히 노잼 도시라고들 하잖아요.
솔직히 출발 전엔 저도 반신반의했어요.
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? 절대 아닙니다.
오히려 "왜 지금까지 안 왔지?"
싶을 정도로 소소한 매력이 넘쳤어요.
⏰ Day 1
🛫나고야로 이동
오전 8시, 약 1시간 50분 거리를 비행하여
나고야에 도착했습니다.
3월 말인 벚꽃 철이어도
입국 심사는 그리 길지 않았고
바로 나고야역으로 향했습니다.
나고야 역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.
메이테츠 준 특급 / 메이테츠 특급 / 뮤스카이▲ 가격은 변동 될 수 있음
저희는 2박 3일 짧은 일정이기 때문에
시간을 아끼고자
뮤스카이 열차를 이용했습니다
28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
정말 빨리 역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!
나리타의 넥스, 한국의 KTX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
🍣 스시노미도리
입국심사를 마치고,
뮤스카이를 타고 나고야역으로 이동하다 보니,
어느덧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
점심을 먹고 호텔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!
🗺️ 위치: 〒450-6612 Aichi, Nagoya, Nakamura Ward, Meieki, 1 chrome−1−3 JR Gate Tower, 12階 レストランプラザ
스시노미도리는 나고야역 근처,
JR GATE TOWER 12층 식당가에 위치해 있고
이러한 간판을 찾으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
워낙 유동인구도 많고,
맛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대기가 꽤 있는 편입니다.
대기 등록 후 바로 아래층에 있는
유니클로&GU 매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오시는 거
추천드립니다!
바로 앞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
시간 때우기가 좋아요
메뉴는 3,600엔, 2,800엔
그리고 낱개로 시킬 수 있는
다양한 구성들이 있기 때문에
본인의 취향에 맞게 주문하시면 됩니다.
(3,600엔 구성이 가장 인기 있다고 하네요!)
저는 나마비루🍺(간빠이-!) 와
함께 먹을 것이기 때문에 2,800엔 짜리로 시켰어요
본 음식이 나오기 전,
게살 샐러드🦀 와 차완무시(계란찜)🥚
이 나왔어요!
차완무시는 일본의 전통적인 찜요리로,
주로 계란을 주재료로 하여 다양한 재료를 넣고
찐 음식이라고 합니다.
우리나라의 계란찜과 다르게
해산물이나 버섯 등이 들어가 있었어요.
짠!
드디어 시킨 음식이 나왔어요
새우🦐, 연어🐟, 성게알🟠, 장어 등등
다양한 초밥이 나왔는데
데코레이션도 너무 이쁘고,
먹어보면 입에서 살살 녹아 없어지더라구요!
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었습니다.
나고야역에서 멀지도 않고
꼭꼭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.
🛏️나고야 크라운 호텔
맛있는 식사를 마치고
체크인 및 캐리어를 맡기기 위해
나고야 크라운 호텔로 향했어요!
🗺️ 위치: 1-8-33 Sakae, Naka-ku, 사카에, 나고야, 일본, 460-0008
나고야 역에서
약 1.2km 떨어진 연식이 있는 호텔인데,
도보로 15분-20분이면
갈 수 있는 거리라 접근성이 좋습니다.
저희가 이용했던 방은
🚭Non-Smoking 룸으로
세미 더블 룸을 이용했습니다.
캐리어 두 개를 방안에 펼치면
지나다니기가 좁은
일본의 전형적인 호텔 방이었습니다.
리모델링을 했다고는 들었지만
한눈에 봐도 연식이 느껴지는 방이죠?
(친구 코골이로 인해 2개 잡음..)
이 호텔에서 조식을 이용한다면
현지식으로 즐길 수가 있는데
미소 마제소바, 튀김, 생선구이,
조림, 카레, 미소장국 등
다양한 뷔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!
물론 간단히 먹을 수 있는
빵, 주스, 우유 등도 구비되어 있으니
취향껏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
그리고 체크아웃 후 캐리어를 맡기거나
체크인 전 캐리어를 맡길 장소가 필요하다면
조식 라운지 뒤편에
이렇게 간편하게 비밀번호를 이용해
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
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!
👍 장점
- ✔ 나고야 역과 사카에 역의 중간에 위치
- ✔ 가성비 넘치는 가격 5-6만 원대에 이용 가능
- ✔ 현지식 조식
- ✔ 바로 앞에 메가 돈키호테가 있어 쇼핑에 좋음
- ✔ 캐리어를 맡길 수 있는 보관 센터가 있어서 편리함
- ✔ 대중탕이 있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음
⚠ 아쉬운 점도 있어요
- ❌ 연식이 오래된 호텔
- ❌ 엘리베이터 수가 적고 좁음
- ❌ 화장실이 매우 좁고, 변기가 작음
- ❌ 출장을 가는 현지인들이 많아 이용객이 많음
🏯 나고야 성
🗺️ 위치: 〒460-0031 愛知県名古屋市中区本丸1番1号
🕘 개관 시간:
오전 9:00 ~ 오후 5:30
(※ 입장 마감은 오후 5:00까지입니다)
1610년,
도쿠가와 이에야스가
도요토미 가문의 재기를 막기 위해 지은 성
저희는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정리 후
가벼운 몸으로 나고야성으로 향했습니다.
나고야 크라운 호텔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
나고야성, 사카에역, 나고야역 등
주요 거점들이 도보로 (15분-30분) 도달이
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.
호텔에서 나고야성으로 가는 길 중
'고비키쵸 거리'를 통해서 올라가면
주변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
벚꽃이 많이 피진 않아서 아쉬웠습니다.
벚꽃 철에 방문을 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
나고야 성 근처에 야시장 축제처럼
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었습니다.
아이스크림, 커피, 맥주, 탕후루, 꼬치 등등
다양한 간식들을 팔고 있었는데
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아
아이스 티로 목을 축이는 데에 그쳤습니다만
날씨와 함께 먹거리를 즐기기에
충분히 매력적인 장소였습니다
(돗자리도 나누어주어 돗자리를 깔고 맥주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)
그리고 나고야 성 앞에서 돈을 내면
사진을 촬영해 주는 곳이 있는데
결국 남는 것은 사진이기에
우리도 돈을 내고 한 장 찍고 왔다
(사진은 지브리 필터로 대체😅)
오아시스 21
🗺️ 위치:〒461-0005 愛知県名古屋市東区東桜一丁目11番1号
나고야 사카에 지역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,
쇼핑/식사/자연/예술이
어우러진 도심 속의 공원 같은 장소
나고야 성을 관람하고,
우리는 사카에 역으로 이동했다.
나고야 최대 번화가로
먹거리, 쇼핑, 관광지 등
모두 모여있는 집결지였기 때문이다.
✔ 관람하지는 않았지만 도심에 있는
스카이보트 대관람차
✔ 나고야의 랜드마크인
츄부전력 미라이타워(일본 최초의 송전탑)
✔ 물의 우주선이라 불리는
오아시스 21
등등 정말 볼 게 많았던 곳이다.
옷과 굿즈 등을 살 수 있는 매장👕과
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☕
일본에서 느낄 수 없었던
유럽 감성의 카페이기도 하며,
날씨가 좋은 날에는
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즐길 수 있다.
그래서 우리는 주저 없이 밖에서 먹기로 결정!
카페 앞에서 일본 여고생들이 무언가 춤을 추며
촬영하고 있었는데 뭘 촬영하고 있었던 걸까..(?)
아이돌인가..?ㅋㅋㅋ
(사실 이거 구경하려고 밖에 앉았다😄)
그리고 사카에 역을 돌아다니면서
특이한 술집 및 거리를 발견했는데
'한국식 먹거리를 많이 찾는구나' 느꼈던 곳이다.
근데 소주🍾가 거진 8천원이던데...이거 맞나?
🥩 사카에 호루탄야
🗺️ 위치 : 愛知県名古屋市中区栄3-2-33 あみやき亭栄ミートパーク 1F
낮에는 해산물을 먹었으니,
밤에는 육류를 먹기로 다짐한 우리는
'사카에 호루탄야(야끼니꾸 집)'에 방문했다
나고야 성, 오아시스21 등을
부리나케 돌아다닌 우리는
배가 고파
이 것 저 것 많이 시켜버렸다!
그리고 배가 고팠는지,
편의점에서 이 것 저 것 사서
캔맥과 함께 DAY 1을 마무리했다...
오전 일찍 시작해서 그런가
무언가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! 😹
나고야가 노잼 도시라고? DAY 1은
정말 재밌게 보냈던 관광지였다
⏳ 찐후기 2편 COMING SOON ⏳